2013년 1월 3일 목요일

공존,LIVE TOGETHER

공존, 2012
전체 주제는 가을과 단풍이었다.
담벼락에서 자라나는 담장이 덩쿨이 가을에 단풍이 들었을 때
사진으로 찍은 것을 조각내어 만든 보자기이다.

이 작업을 하면서 담장이 덩쿨과 건축물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식물과 사람이 사는 공간이 함께하는 것인지
더이상 사람에게 내어주고 살 땅이 존재하지 않는
이들 식물의 공격인지.
아님 도시에서 녹지, 숲을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모습만이라도 푸르게 남아있어 다행인 것인가.

지구의 온난화를 매해 피부로 접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떠오른 단상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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