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주머니, 복을 담다' 출품작 - 귀주머니


한국의 전통적인 복주머니인 귀주머니 모양에서 보다 현대적인 느낌을 갖도록 디자인했다. 가운데 부분의 다섯줄은 조각보의 기법과 느낌을 차용하였다. 색깔은 행운을 의미하는 오방색을 쓰고자 했다. 

새해가 되면 주머니에 선물이나 돈을 넣어 아이들이나 연하의 지인들에게 선물하던 풍습이 점점 사라져가고, 서양의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크리스마스 양말에 선물이 더 잘 연상되는 요즈음, 복주머니를 선물하고 그 안에 담긴 복을 더불어 주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전시회를 기획하였고 다양한 보양의 주머니를 선보이자 했다.

2011년 5월 25일 수요일

project (6)

curtains - "The Bal"

mosquito lace technique
linnen and cotten yarn
86x150cm
embroidery with flowers

with white embroidery and pojagi

2011년 5월 23일 월요일

white broderi and pojagi


자수 수업에 한 화이트 브로더리에 살을 붙여 만든 보자기.
린네 천과 옥사, 모시를 섞어서 만든 작품이다.
지금 하고 있는 마지막 프로젝트와 같이 셋트로 하려고
만들었는데 생각한 것과 달리 너무 얌전해보여
혼자 두기로 결정.

제목은 나무와 겨울.

2011년 5월 14일 토요일

weaving project(5)

weaving project(5)

주제 : 액세서리 만들기

내가 택한 것은 가방,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결정되었다는 것!

경사(warp)는  검정린넨 실 8/2로
가로x세로 : 40x40 두개
위사(weft)는 검정린넨 실 16/2와 16/1 을 교대로 섞은 것과 16/1만 쓴 것

디자인은 목걸이만들려고 해놓은 스케치에서 본따서 했다.
왼쪽 부분은 흰색실은 종이로 만든 실과 린넨을 번갈아가며 짰다.
오른쪽은 보자기의 패치워크를 이용한 것 하나와
직접짠 밴드를 이용한 것 두가지다.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weaving project(4)

주제 : 테크닉 연습

8가지 테크닉을 연습하기 위해 8명이 한 조가 되어
각자 한 테크닉을 맡아서 준비하고
돌아가면서 각자 자기 샘플을 만드는 일이다.

7명이 한 조가 되어서 7가지 테크닉에 관한
샘플제작.

기법은 같은데 사람마다 다른 느낌의 샘플이 제작되어서
사실은 49개의 다른 효과를 배운셈이 되었다.

이 수업은 내게 있어서
위빙 테크닉에 관한 것에 대해서 배운 것이지마
재료에 대한 공부도 겸한 셈이 되었다.

이론보다 실제가 효과적인 공부방법이란 것을
배운 기회인 셈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7가지 샘플

Salldrall. 
내가 맡은 테크닉.
만들고나니 스웨터같은 느낌이 든다.

hallkrus

Rosepath
재미있게 작업했지만 작업량은 엄청나게 드는 테크닉.
다른 것의 네배정도 시간이 걸린다.

Drall(damast) 
실제로 이불커버, 수건만들때 많이 보던 테크닉.
이것보다 더 세밀한 실로 짜면 다양한 패턴과
무늬를 짤 수 있다.

halvkrabba
rosepath 와 같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테크닉.
하지만 이 테크닉은 사실 직조를 짜면서 수를 같이 놓는 거라
표현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이 샘플이 제일 마음에 든다.:)

2011년 3월 8일 화요일

weaving project(3)

주제 : 옷감 천 만들기

어떤 옷을 만들것인지 디자인하고 스케치 한 뒤
그 스케치를 토대로 실, 색깔, 테크닉을 결정한뒤
직접 짜기 시작한다.

판쵸에 무늬를 한국의 보자기느낌을 주고자 했다.
그러나 실제로 테크닉상으로는 어려움이 있어서
조각보의 원래 느낌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초급자의 비애!!!!)
선택된 테크닉은 능직(twill and batabia)
대신 실색깔을 다양하게 섞어서 짰다.

크기 : 140x120
사용된 염색한 양모털실

weaving project(2)

이곳에서 첫번째 프로젝트는  다섯가지 테크닉의 샘플 만들기였다.
두번째는 이것을 기초로 매트 만들기.
제목 : 트라스마타(trasmatta)

이 매트는 씨실이 못쓰는 천을 사용하여 만든다.
침대보, 옷, 수건 천이면 다 가능한 것으로
가급적 쓰레기를 재활용한다는 것과
이것으로 새 작품을 만든다는 점을
주지시킨다.

실제로 이런 매트를 상점,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세컨드 상점에서 산 린넨과 면이 섞인 침대보와
내가 가져간 낡은 침대보를  녹색으로 염색하여 만든
침대 이불보(coverlet).

 크기 : 120x200

ylle broderi

자수 세번째 프로젝트 : 울 브로더리

스웨덴에서는 십자수만큼이나
모직천에 울, 실크, 면 다양한 실을 사용해서 수놓은 작품들이 많다.
겨울이 긴 이곳의 특성 상 양모를 이용한 천을 짜고
천과 실을 이용해 집안가구, 옷 등에 수를 놓아 장식하였다.

이번 주제는 새로 해서
디자인을 한 후에
그 디자인을 바탕으로
수를 놓아
스케치한 것과 실제 천에 수를 놓으면서
그 차이점을 매번 느끼게 한다.

 공작을 수놓고 이것을 쿠션으로 만들었다.
크기 : 40x40

fri broderi

자수 수업 두번째 프로젝트.
프리 브로더리 : 스웨덴 자수 작품을 보고 응용해서 만든 작품이다.
스웨덴은 각 지방마다 뚜렷한 자수  특징을 갖고 있다.
이것은 스톡홀름 부근 남쪽 지방에서 나온 자수양식인
빙오케섬(Ving akersom)을 응용해서 만들었다.
천은 검은색 린넨에 실크실을 사용했다.

2011년 2월 11일 금요일

휴식

휴식(2008)


바쁜 일상에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가다가 멈춰 설 때가 있다.
그럼 영화처럼 내 주변의 모든 것들만 움직이고
나만 정지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럼 나무를 찾아 
푸른 공간을 찾아 
바쁜 이들을 구경하며
숨을 깊게 고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런 느낌을 담아낸 작품!
이 작품은 보는 사람마다
좋아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타인들도 같이 느끼는구나 
경험하게 해준다.



화문수보(embroidery pojagi with flower pattern)


화문수보

매미노리개

매미노리개.

흉배

흉배 : 학, 호랑이, 봉황

스웨덴 자수 스티치 모음

HV skoola에 와서
처음 배운 자수시간에는
스티치 연습을 한다.

이보다 앞서 디자인 시간에
자수시간에 할 그림을 준비하는데
주제는 새와 곤충!

오리를 형상화한 꼴라쥬를 중심으로
스티치를 선택해서 이를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스티치를 이용하여 표현해보았다.

한국의 자수기법이나 스웨덴의 자수기법의
차이는 미미하다.
단지 쓰는 재료와 환경에 따른 용도의 차이가
그 형식을 결정한다.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
이들과 우리의 사는 모습이 비록 달라보여도
그 차이는 사실 미약하다.

작업 I

늘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현명했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 보자기를 보면
그네들의 생활 이야기,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재활용의 지혜,
현대디자인에 버금가는 색감과 구성.

이를 보고 있노라면
그들만큼이라도 살아보려고
애쓰게  된다.

남아있는 천,
염색하다 실패한 천,
풀하다 망친 천들과
아끼는 천들로
조각을 이어붙이면서
덥고 습한 여름을 이겨냈다.

봄볕

봄볕


봄볕의 따사함이 창가에 늘 들어오면
내 마음도 따라서 따뜻해지고 
나른한 봄날의 볕을 즐기게 된다.
겨우내 마른 가지에 
움트는 파란 싹을 보고 있노라면 
대견스럽다.
마치 새학기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학생시절의 내가 
그리워진다.